우리 몸에 암이 생기면 정상일 때는 없던 물질들이 만들어져 혈액 속에 발견되요. 이러한 물질들을 ‘종양표지자’라 하며, 암 발생 장기와 관련성이 높은 몇가지 수치가 있어 검사로 활용해요. 

  CEA(암태아성항원, Carcino-Embryonic Antigen)는 대장, 췌장, 담낭, 간, 위 등 소화기관에 생기는 암을 조사할 때 종양표지자로 활용되는 당단백 수치에요. 초기에는 대장암 특정 표지자로 여겨졌었는데, 현재는 연구를 통해 비특이적 표지자로 밝혀졌어요. 소화기 외에 유방암, 난소암, 자궁암, 폐암에서도 CEA수치가 상승하기 때문이에요. 또한 암이 아닌 췌장염, 간 손상, 흡연 할 경우에도 수치가 올라갈 수 있어요.

  이러한 특징 때문에 CEA는 암 선별검사로는 사용되지 않으며, 대장암의 병기, 예후, 치료효과, 재발 판정에 이용해요. 수술로 암을 제거하거나 항암치료를 하면 CEA수치가 떨어져요. 치료가 끝나고 경과관찰하는 동안 CEA가 상승한다면 암의 재발 또는 전이를 의심할 수 있어요.  


  검사는 보통 팔의 혈관에서 채혈해요. 검사 당일 평소처럼 식사해도 돼요. 흡연은 CEA 수치를 상승시키므로 검사 전 삼가해주세요. 주사 바늘 삽입 시 통증이 있어요. 채혈이 끝나면 지혈될 때까지 눌러준 후, 반창고를 붙여요.

  검사결과 5ng/mL이하일 때가 정상이에요. 수치가 기준치보다 2배 이상 높다면 어딘가 암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에요. 질병을 찾기 위해 증상을 확인하고 혈액검사와 영상 검사를 추가로 시행해요. 주로 소화기계암을 의심하나 폐나 산부인과 검사도 시행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