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식후 커피 한 잔,약 복용 중이라면 주의하세요
현대인이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는 커피일텐데요. 커피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천식에 사용하는 테오필린(theophylline) 등 기관지 확장제는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나 음식과 함께 먹으면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불안, 흥분, 심박수 증가 등의 부작용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초콜릿, 커피, 콜라, 차와 같이 카페인을 함유한 식품과 함께 복용하는 것을 삼가야 합니다. 퀴놀론계(quinolones) 항생제는 카페인의 배설을 억제하므로 심장이 두근거리고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불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벤조디아제핀계(benzodiazepines) 항불안제는 카페인에 의해 예상치 못한 흥분 작용이 발생해 항불안 작용이 감소됩니다. 아미트립틸린(amitriptyline) 등의 삼환계 항우울제도 카페인 때문에 신경과민, 떨림, 불면 등의 부작용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위장약을 복용할 때도 카페인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위십이지장궤양 등에 사용하는 파모티딘(famotidine) 같은 히스타민 길항제(H2 blocker)나 위궤양 등에 사용하는 위점막 보호제인 레바미피드(rebamipide)를 카페인과 함께 복용할 경우, 카페인이 위산 분비를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가 함유된 복합 진통제도 카페인이 함유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약제를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와 함께 복용하면 카페인 과다 복용으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다리에 힘이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s) 계열의 골다공증 치료제는 카페인으로 인해 해당 약물의 흡수가 현저히 감소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약, 바르게 제대로>, 김재송 지음, 봄이다 프로젝트 펴냄, 24-25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