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성 난청>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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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나이가 듦에 따라 자연스럽게 기능이 저하됩니다. 청력도 예외는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서 잘 안 들리거나 큰 소리로 대화하는 어르신을 흔히 접하곤 합니다. 그런데 노화에 따른 난청이 인지기능 저하뿐 아니라 치매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화성 난청의 원인
노화성 난청은 달팽이관 기능이 퇴화하며 발생하는 ‘감각신경성’ 난청의 한 종류입니다. 70세 이상 인구의 약 50%에게서 발생합니다. 젊은 시절에 크고 잦은 소음에 노출됐거나, 당뇨, 흡연 등의 생활요인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소음 노출에 의한 달팽이관 손상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축적되므로 젊은 시절부터 큰 소리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화성 난청의 증상
공통적으로 고음역대에서 청력이 많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한글 자음 중에서도 거센 소리를 잘 듣지 못합니다. 증상이 있어도 이를 숨기거나 표현하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기가 쉬우므로, 주변 가족들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노년기 가족이 갑자기 목소리가 더 커지거나, TV 볼륨이 지나치게 크거나, 대화에 자연스럽게 끼지 못하거나, 질문에 ‘응’이라고만 답하거나 엉뚱한 답변을 한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노화성 난청의 진단
청력은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난청의 진단을 위해서는 청력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0~25데시벨(㏈)까지 정상 청력으로 보고, 25데시벨 이상인 경우 난청으로 진단합니다. 노화성 난청으로 진단되면, 1~2년에 한번 주기로 청력검진을 실시합니다. 노화성 난청으로 청력이 급격히 나빠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1년에 1~2데시벨 정도씩 청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주기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노화성 난청의 치료
난청을 방치하면 인지기능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사회와 단절됩니다. 급기야 치매 위험성이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해외의 한 연구에 따르면 노화성 난청 환자 중 약 36%에서 치매 위험이 관찰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일반인 대비 치매 발생 위험성이 최대 4배가량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소리가 잘 안 들리는 상태를 오래 방치하면 머리와 귀의 신경 연결이 퇴화되어 추후 인공와우를 이식해도 소리를 듣지 못할 수 있습니다.
치료법은 보청기, 인공중이, 인공와우 등이 있습니다. 아직까지 달팽이관의 기능 자체를 개선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경도난청(25~40데시벨) 이상의 경우 보청기 착용을 권유하며, 고도난청(70~90데시벨)은 보청기가 의미 없어 인공와우 이식을 시행합니다.
인공와우는 현존하는 치료법 중 고도난청 환자에게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으로서, 정상 청력에 가깝게 청력 개선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청력이 아직 남아 있다면 보청기가 더 자연스럽게 들리기 때문에, 고도난청 환자 위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