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울증이란?


우울증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질환 중 하나로, 세로토닌과 같은 뇌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 나타나거나 사회적, 심리적 요인, 그리고 신체적 질환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되는 뇌질환이예요. 치료방법은 원인에 따라 다르나 신경전달물질의 농도를 조절하는 약물 치료가 중요하고 건강한 식습관과 식사 조절이 우울증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우울증의 식사요법


영양소의 결핍은 급격한 기분 변화나 불안감, 인지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식사와 균형식을 유지하는 식습관이 매우 중요해요. 특히 트립토판, 비타민 B6, 비타민 B12, 엽산과 같은 영양소 결핍이 자주 보고되는데, 이들은 세로토닌 생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요. 트립토판은 우리 몸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필수아미노산으로 육류, 계란, 우유나 요거트, 치즈, 견과류, 바나나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고, 비타민 B6와 비타민 B12는 육류, 해산물과 같은 대부분의 동물성 식품에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요. 오메가-3 지방산은 신경세포 구성에 꼭 필요해요. 따라서 생선이나 들기름, 카놀라유와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을 충분히 섭취하면 행동, 기분과 같은 뇌의 정신적인 기능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트립토판의 급원 식품인 계란과 바나나


  • 약물 치료 중 주의사항


약물은 우울증 치료에 있어 핵심적이나 약물 종류에 따라 영양과 관련된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어요. 식욕을 촉진하거나 활동량을 감소시켜 체중이 증가하거나, 반대로 미각이 변화되고 섭취량이 줄어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도 있어요. 일부 약물은 티라민의 과량 섭취 시, 갑자기 혈압이 상승되어 심한 가슴 통증이나 두통, 오심이나 구토가 발생할 수 있어요. 티라민은 치즈, 와인 등 발효식품의 숙성 중에 발생하며 섭취량 조절이 필요한 경우 임상영양사와의 상담이 필요해요.


또한 알콜은 뇌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우울증 치료의 적이므로 반드시 피하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