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증후군이란?


신증후군은 신장의 사구체막 손상에 의해 우리 몸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혈장 속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상태를 말해요.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지 않으면 일부 사구체에 손상이 진행되어 만성신부전을 유발할 수 있어요. 신증후군의 증상인 부종, 단백뇨, 혈중 콜레스테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약물 치료와 함께 적절한 식사요법이 필요해요. 


  • 신증후군의 식사요법

우선, 혈압 조절과 부종을 줄이기 위해 나트륨 섭취량을 1일 2,000mg(소금 5g)이내로 제한해요.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찌개, 국물의 섭취량을 줄이고, 김치, 젓갈, 장아찌, 각종 장류 뿐만 아니라 햄, 소시지, 치즈와 같은 가공식품의 섭취도 가급적 피해야 해요. 대신 조리할 때에 나트륨 함량이 적은 설탕, 식초, 고춧가루, 참기름 등의 양념을 충분히 사용하여 짠 맛 대신 새콤달콤하거나 고소한 맛 등으로 음식 맛을 보완하도록 해요.


▲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찌개, 국물의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뇨로 인한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어육류 반찬을 하루에 탁구공 4개 크기 이내로, 끼니마다 소량씩 나누어 섭취해요. 탁구공 1개 어림치로 고기는 손바닥 절반 크기, 생선은 작은 1토막, 계란 1개, 두부 1/5모로 볼 수 있어요. 식사를 통해 섭취량이 채워지지 않으면 근육 감소나 체중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열량 보충을 위해 빵, 떡, 크래커와 같은 간식을 활용해서 영양불량을 예방하도록 해요.


신증후군에서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타나므로, 콜레스테롤 생성의 주요 급원인 포화지방산1) 및 트랜스지방산2)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주의하는 것이 좋아요. 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는 부위인 갈비, 삼겹살과 같은 육류의 지방, 가금류의 껍질보다는 살코기 부위로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또 트랜스지방산을 함유한 마가린, 감자튀김, 치킨, 크로아상 등의 식품은 줄이고, 불포화지방산3)이 함유된 식품인 참기름, 들기름, 올리브유, 등푸른 생선, 견과류를 섭취하면 혈중 지질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1)포화지방산: 실온에서 고체 형태이고 주로 동물성 식품에 있으며, 혈청 LDL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식사요인입니다. 

2)트랜스지방산: 마가린, 쇼트닝과 같은 경화유를 생산하는 과정이나 높은 온도로 오랜시간 처리된 기름에 많으며, 포화지방산과 유사한 수준으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키는 요인입니다. 

3)불포화지방산: 주로 식물성 기름에 포함되어 있으며, 혈청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