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열이 나고 관절이 부어요 - 류마티스열

의료가 발전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감기에 걸리면 치료받지 않고 낫기를 기다렸습니다. 그 중 일부는 2~3주 뒤 갑자기 열이 나고 관절이 아프고 피부가 붉어졌습니다. 바로 류마티스열에 걸렸던 것입니다.

류마티스열은 현재 개발도상국에서 주로 나타나며, 5~15세의 어린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주로 걸립니다. 증상으로는 팔목, 팔꿈치, 무릎의 관절염이 주로 나타납니다. 근육통, 두통, 가슴 통증이 나타나거나 피부에 오돌토돌한 결절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A군 연쇄상구균으로 인한 상기도감염이나 성홍열에 걸린 뒤 치료하지 않으면 류마티스열이 발생합니다. 혹시 열이 나거나 목이 컬컬하고 입천장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고 머리가 아프면 류마티스열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는 먼저 A군 연쇄상구균에 대한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열과 통증을 줄이고자 아스피린과 같은 항염증제도 복용합니다. 항염증제에 반응하지 않으면 스테로이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상기도 감염이나 성홍열에 걸렸다면 신속히 치료하는 것이 류마티스열을 예방하는 길입니다. 또한 류마티스열은 5년 이내에 재발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항생제를 맞고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