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 잡는 림프절에 발생한 염증 - 림프절염

우리 몸 면역력을 책임지는 림프절. 세균을 포함해 외부에서 들어오는 이물질이 혈관으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는 거름망 역할을 합니다. 몸속 다른 부위에서 발생한 감염이 옮겨와 염증이 림프절에서 발생하면 림프절염이라 부릅니다. 림프절이 존재하는 모든 부위에서 발생하지만 주로 목 주변에서 잘 발견됩니다.

평소 작고 단단한 림프절은 염증이 생기면 커지면서 부드럽게 변합니다. 자라난 림프절 부위 피부는 붓고 붉어지죠. 누르면 아프고, 고름 주머니인 농양이 생기기도 합니다. 복부의 장간막 쪽 림프절에 염증이 발생하면 배가 아프고 구토와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세균과 바이러스, 결핵과 매독 감염이 림프절염의 원인이 됩니다. 장간막 림프절염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더욱 빈번히 나타날 수 있답니다. 병원에서는 혈액검사를 시행하고 채취한 조직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며, 배양검사로 원인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어떤 원인에 의한 감염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세균이 원인이면 항생제 주사나 약제를 이용합니다. 농양은 수술로 제거하고 통증이 있다면 따뜻한 물수건을 대주면 도움이 됩니다. 통상 염증을 치료하면 림프절 크기가 줄어들고 통증 개선 효과도 나타나죠. 

장간막 림프절염의 경우, 탈수증이 일어나지 않도록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줍니다. 일상에서 감염을 막기 위한 첫걸음은 손 씻기랍니다. 식사 전, 화장실 이용 후,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 감염을 예방해 주세요.